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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챙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 이석증!

by 띠뜨마미 2025. 3. 7.

이석증은 의학적으로 양성 돌발성 체위변환성 현훈(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BPPV)으로 불리며,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 질환은 내이(속귀)의 전정기관에 위치한 이석(耳石)이 제자리를 이탈하여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서 발생합니다. 이석은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진 미세한 입자로, 평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석이 반고리관 내부에서 움직이면 비정상적인 신경 자극이 발생해 어지럼증을 유발합니다.

 

원인

이석증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첫째 노화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전정기관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이석이 쉽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 외상입니다.  머리 충격이나 두부 손상이 이석의 위치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내이 질환입니다. 메니에르병이나 전정신경염 등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골다공증 및 비타민 D 결핍으로 칼슘 대사 이상과 관련이 있고, 장기간 누워있는 상태로  활동 부족도 이석증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증상

이석증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회전성 어지럼: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주변이 빙빙 도는 느낌을 받습니다.

구역 및 구토: 심한 경우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균형감 상실: 어지럼 동안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짧은 지속시간: 증상은 보통 1분 이내에 멈추지만, 자세 변화 시 반복됩니다.

특히, 누웠다 일어날 때나 고개를 돌릴 때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며, 난청이나 귀 통증 같은 다른 증상은 동반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진단

이석증은 병력 청취와 체위유발 안진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대표적인 진단법으로는 딕스-홀파이크(Dix-Hallpike) 검사가 있으며, 환자의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여 어지럼과 안진(nystagmus)을 유발하여 확인합니다. 필요시 청력 검사나 MRI 등 추가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대부분의 이석증은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치료를 통해 증상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석 치환술(Epley maneuver): 반고리관 내의 이석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물리치료법입니다. 이는 한두 번의 시술로도 대부분 효과적입니다.

약물 치료: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지만, 심한 구역질이나 어지럼 완화를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운동 요법: Brandt-Daroff 운동 등 습관화 운동법이 활용됩니다.

수술적 치료: 극히 드문 경우로, 난치성 이석증에는 반고리관 폐쇄술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예방 및 관리

이석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30~50%의 환자에서 5년 내 재발합니다.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활동량 증가

비타민 D 섭취 및 골다공증 예방

머리에 충격을 주는 행동 피하기

스트레스 관리

 

결론

이석증은 비교적 흔하고 치료가 쉬운 질환이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어지럼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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