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SSHL)
돌발성 난청은 특별한 경고 없이 수 시간에서 2~3일 이내에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을 의미합니다. 주로 한쪽 귀에서 나타나며, 이명(귀울림), 어지럼증, 귀의 충만감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응급 질환으로 간주되며,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발병 원인
돌발성 난청의 정확한 원인은 대부분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첫째,바이러스 감염입니다. 독감, 대상포진, 홍역 등 바이러스가 내이를 침범해 청각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둘째, 혈액순환 장애로 내이에 혈액을 공급하는 종말동맥의 혈행 장애로 인해 달팽이관에 산소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셋째로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면역 체계가 내이를 공격하면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넷째로는 외상 및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 외상이나 과도한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타 원인으로는 메니에르병, 와우막 파열, 특정 약물(이독성 약물), 종양 등이 포함됩니다.
증상
돌발성 난청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갑작스러운 청력 손실(주파수 30dB 이상의 손실이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발생).
이명(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
어지럼증 및 균형 장애(약 20~60%의 환자에서 동반).
귀의 충만감 또는 압박감.
일부 환자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한쪽 귀의 청력 손실을 처음 인지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소리가 왜곡되어 들리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진단 방법
돌발성 난청은 다양한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청력검사: 순음 청력검사(Pure Tone Audiometry)와 언어 청력검사를 통해 청력 손실 정도를 평가합니다.
영상검사: MRI를 통해 내이 및 중추신경계 병변 여부를 확인하며, 종양 등의 가능성을 배제합니다.
혈액 검사: 바이러스 감염이나 자가면역 질환 여부를 확인합니다.
치료 방법
1. 스테로이드 치료
스테로이드는 돌발성 난청 치료의 핵심으로,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합니다.
전신적 스테로이드: 경구 복용 또는 정맥 주사로 투여되며, 일반적으로 7~14일간 사용 후 점진적으로 용량을 줄입니다.
고실내 스테로이드 주입술: 고막 안쪽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입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2. 보조 치료
고압산소치료(Hyperbaric Oxygen Therapy): 특히 고도 난청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 및 혈액순환 개선제: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행 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예후
돌발성 난청은 조기 치료 시 회복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병 후 1주일 이내 치료 시 약 70%의 환자가 회복됩니다.
치료가 지연될수록 회복률은 급격히 감소하며, 2주 이상 지연되면 회복률은 30% 이하로 떨어집니다.
예방 및 관리
돌발성 난청은 예방이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 개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및 충분한 휴식
과도한 소음 노출 방지
정기적인 건강 검진으로 기저질환(고혈압, 당뇨 등) 관리
돌발성 난청은 조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건강 챙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중이염!! (0) | 2025.03.08 |
---|---|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 이석증! (0) | 2025.03.07 |
팔꿈치 외측 힘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테니스 엘보!! (0) | 2025.03.05 |
의사추천! 아침 공복에 먹으면 좋은 음식들 (0) | 2025.03.05 |
귀에서 발견되는 증상은 무엇이 있을까요? (0) | 2025.03.05 |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는 노로 바이러스! (0) | 2025.03.04 |
몸의 뿌리인 발과 건강의 상관성?! (0) | 2025.03.04 |
손톱으로 알아보는 손톱 건강! (0) | 2025.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