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에만 해당되는 전립선암! 어떤 증상과 진단방법이 있을까요?

전립선암 파란리본

 

전립선암은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는 역할을 하며 방광에서 나오는 요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크기는 밤톨만 하며,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암은 대부분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腺癌)입니다. 종양 조직의 분화 정도와 세포의 특성에 따라 유형을 구분합니다.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를 사용하여 1등급(가장 분화가 잘된 상태)부터 5등급(가장 분화가 안 된 상태)까지 분류합니다. 분화가 잘 될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진행됨에 따라 배뇨 곤란, 빈뇨,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며, 50세 이상의 남성에게서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권장됩니다

 

1. 전립선암의 증상

 

。초기 증상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입니다. 그러나 암이 진행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첫째 배뇨 관련 증상입니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배뇨 곤란, 소변 횟수가 잦은 빈뇨, 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은 듯한 느낌이 있는 잔뇨감, 야간 다뇨,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느낀 후 소변을 참기 어려운 요의 절박, 소변 줄기가 가늘어 지고, 소변이 끊어졌다 나왔다하는 간헐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기타 증상으로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정액증,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진행성 전립선암의 증상

전립선암이 더 진행이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뼈 전이로 인한 골반, 등, 엉덩이 부위의 통증, 병적 골절, 하지나 음낭의 부종, 척추 압박으로 인한 신경 증상, 빈혈 그리고 체중감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증상은 양성 전립선 비대증(BPH)과 유사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전립선암의 진단 방법

 

전립선암의 초기 진단을 위해 주로 사용되는 방법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첫째, 직장수지검사(DRE)입니다.의사가 항문을 통해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직접 만져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전립선의 크기, 딱딱한 정도, 결절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전립선특이항원(PSA) 혈액검사입니다. 혈액 내 PSA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로, 전립선암 선별에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4.0ng/ml 이상이면 비정상으로 판단하지만, 기관에 따라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셋째, 경직장 초음파검사입니다. 전립선의 크기와 내부 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암이 의심되는 경우 초음파 유도 하에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넷째, 전립선 생검입니다. PSA 수치 상승이나 직장수지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전립선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최종 확진 검사입니다.

다섯째, MRI 검사입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전립선에 초점을 맞춘 MRI 검사를 통해 더 자세한 영상을 얻어 공격적인 암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50세 이상 남성에게는 정기적인 선별검사가 권장됩니다. 하지만 선별검사의 이점과 위험에 대해서는 의사와 상담 후 개인의 상황에 맞게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