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는 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된 작품입니다. 원래는 23년 11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24년으로 연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특수하게 수요일이 아닌 2월 22일 목요일을 개봉일로 택하였습니다. 최민식님의 첫 공포물 출연작이며 유해진님과 함께 출연한 두번째 작품 입니다.
파묘의 프롤로그 이후 6장으로 구성이되어있습니다. 본편이 시작되기 전에 제작/배급사 쇼박스의 오프닝 영상이 흑백에 무음으로 나오고 제목 파묘가 뜬 다음 영화가 시작됩니다.
1. 영화 속 주인공들
이화림 : 나이는 어리지만 용하다고 소문이 난 무당 이화림. 실리주의적이지만 마냥 차분한 성격은 아닙니다. 직업이 무당인지라 나이가 많은 어른들 앞에서도 할 말은 다 하는 등 기세 세고, 욕이나 비속어도 잘 씁니다. 긴장이 되면 술과 담배로 마음을 진정시킵니다. 고급 차량을 타고 다니고, 헬스장에서 체력 관리도 하며, 평상시 옷차림은 전통 무당 복장이 아닌 과감한 코디로 차려입고 범상하지 않은 패션 센스를 가진 신세대 무당입니다. 일본어를 매우 능통하게 사용하며 일본 무속계와도 관계가 있는 설정입니다.
김상덕 : 김상덕은 국내 최고의 지관입니다. 땅에 평가를 매길 때 습관적으로 흙을 한 꼬집 맛을 보곤합니다. 땅의 습도, 성분에 따른 맛이나 향, 습도 등을 구분할 만큼의 연륜과 경험이 풍부한 캐릭터 입니다. 풍수사임에도 불구하고 장례나 무속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꼬장꼬장한 성격에 생색도 잘 내고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나쁜사람은 아니며 지관으로서의 직업의식이 분명합니다.
고영근 : 고영근은 지관인 김상덕과 함께 일하는 장의사입니다.
대한민국 명인 인증을 받은 장의사이며 방송 출연도 여러번 해서 세간에 꽤나 이름 알려진 인물입니다. 전직 대통령까지 염했떤 것을 큰 자부심으로 여깁니다. 김상덕과 꽤나 오랬동안 일을 같이 해서 참으로 막역한 사이입니다. 고영근은 의외로 개신교 장로입니다. 종종 성경 구절을 외기도 하고, 사무실에 성경 구절이 적혀있는 액자를 걸어 놓거나 찬송가를 틀어놓기도 합니다. 기독교인임에도 묫자리를 잘못쓰면 부정을 탄다고 말합니다. 돈을 밝히는 속물적인 면모가 있습니다. 알만한 사람이 묘속에 값나가 노이는 부장품을 슬쩍하기도 하고 교인들과 고스톱을 치기도 하며, 도깨비불을 보고 넋이 나갔을때에도 돈 이야기를 중얼거립니다.
윤봉길 : 윤봉길은 무당 이화림과 함께 활동하는 법사입니다. 굿판에서 북을 치는 악사이며, 경문을 읊는 법사이면서 귀신을 몸에 받는 신주 노릇도 할 수 있습니다. 네 주인공 중 가장 젊고 경력이 짧습니다. 화림을 선생님으로 모시는 사제 지간으로, 무속인 용어로 신어머니와 신아들 관계이지만 나이차는 많지 않아서 모자라기보다는 남매같아 보입니다. 사적으로 같은 헬스장을 다니며 가까운 사이인걸로 보입니다. 긴 머리를 뒤로 묶고 온 몸에 태을보신경을 문신해 놓았습니다. 얼굴도 잘 생겨서 굿하러 갈 때 무당 언니들이 서로 데려가려고 합니다. 원래는 야구선수였으나 신병을 얻어서 야구를 그만뒀습니다. 운동선수 출신에다 힘든 신주 노릇도 종종하고 젊은 나이라 그런지 식성이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2. 영화의 내용
무당 화림과 화림의 제자인 법사 봉길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합니다. 그들을 맞으러 나온 의뢰인의 회계사 차로 두 사람을 태우며 자신의 고용주이며, 무당 화림의 의뢰인이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바탕으로 부동산업을 해서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한 어마어마한 부자인 사람들이라고 설명해줍니다.
의뢰인은 기이한 병이 계속하여 대물림되고 있다고 말하는 집안의 장손이었습니다. 조상의 묫자리가 기이한 병의 화근임을 알아챈 무당 화림은 이상을 권하게 됩니다. 또한 돈 냄새를 맞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도 파묘에 합류하게됩니다. 그들은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무서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풍수사 상덕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에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게되지만, 무당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