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 20주년을 맞아 4K 리마스터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영화는 2004년에 100억원이라는 어머어마한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작품이며, 한국 전쟁 영화 중 단연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재개봉으로 이번 상영 때 추억 상자 속에서 오랜만에 꺼내 관람하시는 분도, 처음 관람하시는 분들도 모두 태극기 휘날리며의 감동에 빠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기본정보
태극기 휘날리며는 쉬리의 강제규 감독이 극본, 감독을 맡은 대한민국의 블록버스터 전쟁영화입니다. 장동건과 원빈이 전쟁 속에 휘발린 이진태와 이진석의 역을 맡았고, 故이은주가 진태의 약혼녀 영신 역으로 출연하였습니다. 김수로와 최민식, 김재중, 가수 조성모 등도 카메오로 출연했습니다. 특히 김수로는 작품의 흐름상 무척이나 중요한 역할로 열연했으며 그의 배역은 지금까지 그가 출연한 작품 중에 가장 악역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한국판 '라이언 일병 구하기'라는 비판과 비현실적인 스토리 전개등에 대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만, 화려한 전투씬만을 앞세우는 다른 전쟁영화들과는 달리 전쟁으로 인간의 삶이 얼마나 처참하게 무너지는지를 그대로 보여며 스토리 면에서는 무척이나 현실적이란 호평을 받으며 한국 영화의 가능성을 다시 보여준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영화내용
2003년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유해발굴 작업현장에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작업을 하던 이들은 생존자라고 나오는 '12연대 이진석 하사'의 이름이 새겨진 만년필이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을 이상하게 여겨 이진석 하사의 자택에 전화를 걸었고 정원에서 가지치기를 하고 있던 진석은 육군에서 전화가 걸려왔다는 것을 손녀 유진에게 전달받습니다.
작업단은 전화를 받은 당사자가 이진석 하사 본인임을 확인하고는 신원조회를 중 뭔가 착오가 있었던것 같다며 사과했지만 어딘가 답답해진 그는 갑자기 옷을 챙겨 입고는 집을 나섰습니다. 집을 나서기 전, 옷장 한켠에 고이 간직해 두었던 오래된 가족사진과 깨끗한 구두 한 켤레를 꺼내보고는 그동안 잊고 살았던 53년전 과거를 떠올렸습니다.
1950년 6월 서울 종로에서는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서 구두를 닦고 있는 형 진태와 서울대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있는 중인 동생 진태는 누구보다도 우애가 돈독한 형제였습니다. 국수가게를 하는 말 못하는 어머니와 진태의 약호녀 영신 그리고 어린 동생들과 조그마한 집에서 오손도손 모여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발발해다는 소문이 돌면서 평화는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의 거리에는 북한군이 38선 일대에서 불법 남침을 했다는 신문이 돌아다니고 있었고, 헌병들이 탄 군용 트럭들이 돌아다니며 휴가를 나간 장병들을 급히 복귀시키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진적의 가족들과 동네 사람들은 한 밤에 짐을 챙겨 피난길에 올랐고 진석이의 가족들은 외삼촌댁이 있는 경남 밀양으로 가기로 합니다.
다음날 아침 대구. 진태는 몸이 아픈 동생의 약을 사러 약국을 찾으러 돌아다녔고, 진석은 밀양으로 가는 기차를 알아보러 역으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열하는 운행이 전면 중지된 상활이었습니다. 진석은 허탕만치고 약국을 찾으러간 형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군용트럭에서 헌병이 만 18세에서 30세까지남성들을 찾았고 진석은 얼떨결에 따라가게 됩니다. 약국에서 약을 사온 진태는 영신으로 부터 진석이가 징집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열차에 따라 탑니다. 그렇게 둘은 징집대상이 되었고 엄마와 영심하고도 안타깝게 생이별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두 형제를 비롯하여 끌려오게된 장병들은 훈련받을 툼도 없이 곧바로 최전방으로 투입됩니다. 그 후에 진태와 진석이는 전쟁중에 헤어지게 됩니다.
진태는 기적적으로 진석의 모습을 알아보고, 동생이 안전하게 후퇴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여 수백 수만의 인민군 쪽을 향애서 기관총을 난사하며 반격을 합니다. 동생이 안전하게 후퇴한 후 이어진 공격에 진태는 결국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50여년이 지난 후에야 유해로 발굴되어 진석하고 재회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