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말라야는 한국의 산악 영화입니다. 감독은 이석훈이며, 엄홍길의 히말라야 등정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2015년 12월 16일 개봉하였으며 황정민이 엄홍길 역의 주연으로 나옵니다.
참고로 히말라야 산맥은 해발 8,000m가 넘는 세계 최고봉들이 위치해 있는 아시아 중부의 고산 산맥이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지구의 지붕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카라코람 산맥 일대까지 포함하여 광역 히말라야라 부르기도 하며, 최고봉은 에베레스트산입니다.
산 아래 하나였고, 또 다른 가족이었던 사람들 생을 마감한 후배 대원의 시신을 찾기 위해서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뜨거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위대한 도전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감동 실화이야기 지금부터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 히말라야 줄거리
1992년 네팔, 엄홍길은 대원들과 등반을 준비하던중 시신을 끌고 하산하다가 탈진한 대명대 산악부 소속 박무택과 박정복을 구조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지시를 무시한 그들에게 '다시는 산에 발을 들이지 말라'며 호통을 칩니다.
1999년, 엄홍길은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목표로 캉첸중가 원정대를 꾸리고, 후배 대원의 적극적 주선으로 합류한 박무택, 박정복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들의 히말라야에 대한 열정을 인정한 엄홈길 대장은 강한 훈련으로 이들을 단련시킵니다. 엄홍길 대장과 박무택은 2000년 5월 캉첸중가 정복에 성공하고 그 둘은 그 이후 수년 동안 여러 산을 함께 오릅니다.
2004년 5월, 박무택과 박정목,정재헌은 그들만의 에베레스트 원정대를 꾸려 하산 도중 조난을 당해 실종되고 엄홍길 대장은 이들의 시신을 수습해 국내로 송환할 '휴먼 원정대'를 꾸려 현지로 출발합니다.
결국 박무택 대장의 시신을 발견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시신을 베이스 캠프까지 운구하기엔 극한의 추위와 기상 악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됩니다.
엄홍길 대장은 박무택의 시신을 햇볕이 잘 드는 동쪽 능선에 돌무덤을 만들어 묻어줍니다.
2. 2004년 에베레스트 원정대 조난 사고 / 실화
2004년 5월 18일, 계명대학교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여 꾸려진 등산부의 에베레스트 원정대에 속한 산악인 박무택, 장민, 백준호 3명이 사망한 사건입니다. 당시 이들은 엄홍길과 함께 한국에서 산악 등정 준비를 한 후 네팔에서 헤어져 박무택 일행은 에베레스트로 갔고, 엄홍길은 15좌 얄룽캉에 등정하기 위해 흩어졌습니다.
박무택 등반대장과 장민 대원 두사람이 에베레스트 정상등정에 성공하고 하산하던 해발 8,500m 지점에서, 장민은 탈진하고 박무택은 설맹으로 앞을 볼 수 없게 됩니다. 결국 박무택은 후배 장민을 먼저 내려보내고, 산소 없이 밤을 지새우지만 장민은 하산 도중 실종됩니다. 이를 무전으로 통해 알게 된 베이스캠프에서 백준호 원정부대장과 셰르파 한 명이 다음 날 박무택을 구조하러 가지만, 박무택은 동상이 심하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합니다. 결국 셰르파는 머저 하산하고 백준호는 박무택의 곁을 지키다가 홀로 하산하지만, 백준호마저 하산 도중에 실종되며 세명이 모두 사망합니다.
박무택과 절친한 사이였던 선백 산악인 엄홍길은 얄룽캉 등정 후 하산실에 박무택 원정대의 소식을 듣게됩니다. 엄홍길은 이를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어 1년 뒤인 2005년에 3명의 시신을 찾으려는 휴먼원정대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산악인 오은선이 휴먼원정대와 관련 없이 단독 에베레스트 등정 중 박무택의 시신을 발견하여 베이스 캠프에 보고합니다. 휴먼 원정대는 2005년 5월 29일 실종자 2명은 끝내 찾지 못하고, 위치가 파악된 박무택의 시신을 운구하는데 집중합니다.
마침내 정상 부근인 8,750m에 도착한 원정대가 박무택의 시신을 십여 미터 밑으로 옮기는 데에는 성고하지만, 얼어버린 시신의 무게가 무려 100kg이 넘었고, 기상이 급격히 악화되어 휴먼 원정대원들의 안전이 위협되는 상황이 되자 더 이상은 진행하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등반대장 엄홍길은 시신을 전망 좋은 양지로 옮기고 그 위에 돌무더기를 쌓아 간소한 돌무덤을 만들어주고 대원들은 하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