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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 조선어학회 사건과 말모이 영화이야기

by 띠뜨마미 2024. 6. 13.

영화 말모이

 

장르 : 드라마, 시대극, 액션, 블랙 코미디

감독 : 엄유나
출연 :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우현, 김태운, 김선영, 민진웅, 송영창
개봉일 : 2019년 1월 9일
상영 시간 : 135분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이 금지된 1940년대 일제강점기에 독립군, 독립운동가들이 아닌 평볌한 사람들이 일제에 항거하며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 큰사전'을 편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 이야기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은 조선어학회 사건입니다. 

말모이란 우리나라 최초의 국어사전입니다. 사전을 우리말로 다듬은 새로운 '토박이말'이며, 주시경 등 여러 한글 학자들이 편찬한 사전의 이름에서 따온 말입니다. 주시경 등이 1910년 무렵에 조선 광문회에서 편찬하다 끝내지 못하였습니다. 

당시 주시경의 주도로 편전되었던 말모이 원고는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1.조선어학회 사건

일제는 한글 말살 정책을 꾀해 학교와 공식 모임에서 한글 사용을 금지하게 합니다. '조선어 큰사전'편찬 작업을 하고 있던 조선어학회를 해체히키기 위하여 1942년 10월 함흥 영생영자고등보통학교 학생 사건을 조작하여 조선어학회 회원과 그 사업에 협조한 사람들을 체포합니다. 
조선어학회 수난의 발단은 함흥 영생여자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이 기차 안에서 일본어가 아닌 우리말로 대화하는 것을 친일 조선인 경찰이 트집을 잡으면서 비롯되었습니다. 일제는 여학생들에게 민족주의 의식을 교육한 교수 정태진을 체포하였으며, 그가 참여하던 조선어학회가 항일독립운동단체라고 판단하여 33명의 조선어학회 회원을 체포하고 조선어학회를 해산시켰습니다. 

2. 말모이 그 이야기 

1933년 만주에서 주시경의 원고가 다시 발견되며 중단되었던 조선어 사전 작업이 재개됩니다. 
1941년 대동아극장에서 일하던 김판수는 같이 도둑질하던 춘삼에 의해서 전과자인 것이 들통나서 극장에서 쫗겨나게됩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들 덕진이는 경성제일중학교에 재학중인데 월사금이 밀려 제적 조치를 당할 위기에 처해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황해도 사투리 원고를 가지고 경성역에 온 정환이를 타겟으로 삼아 가방을 훔치게 된 계기로 판수와 정환이는 인연을 맺고 판수는 감방에서 만난 인연인 조 선생의 소개로 조석어학회의 심부름꿈이 됩니다. 하지만 판수는 조선어학회의 심부름꿈으로는 치명적 단점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문맹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정환은 판수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었는데 정환이 판수를 크게 오해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정환은 판수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합니다. 
그 뒤 조선어학회의 일원으로 일하게 된 판수는 틈나느 대로 한글 공부를 하게 됩니다. 한글을 뗀 후에는 운수 좋은 날을 읽고 울기도 하였습니다. 

판수는 사투리 원고를 제작을 위해 도움을 주고자 전국구에서 친구들을 모두 데리고 옵니다. 
한편 경성 제일 중학교 이사장은 정환의 아버지로, 그는 조선의 독립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친일파가 되어 일본 말을 따릅니다. 하지만 정환으로 인해 곧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됩니다. 그래서 정환의 아버지는 정환이에게 말모이 사전을 만들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정환의 마음을 꺽을 수 없었고 판수의 도움으로 말모이 사전은 순조록게 완성되어 가고있었지만, 일본군이 쳐들어와서 원고를 빼앗아 갑니다. 
정환과 다른 동료들은 일본군에서 밀고한 것은 판수라고 의심하고 있었습니다면 실제로 밀고한 것은 다른 동료였습니다. 
모두 낙담하고 있을 때 조선생의 아내가 말모이 사전 사본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완성을 하려고 하는데 일본군이 들이닥칩니다. 
도망가던 정환은 판수에게 부산에 가서 원고 인쇄를 해달라며 부탁하고, 판수는 역으로 향하고 정환은 일본군에게 잡힙니다. 
부산으로 향하던 판수는 일본군에게 발각되고 원고를 한 창고에 던쳐놓고 도망치다가 총에 맞아 사망합니다. 해방이 되고 판수가 죽기전 창고에 던져놓은 원고를 발견한 정환은 판수의 편지를 한장 발견합니다. 

이후 정환은 판수의 편지를 아이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찾아나섰고 판수의 아이들에게 그 편지를 보여줍니다.